강물처럼~ 2011. 8. 31. 23:38

김유정은 1908년 1월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으며 농촌에서 야학 활동을 하였다.

춘천 MBC가 김유정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김유정은 민중들을 사랑하여, 명문집안의 자손인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소작인들에게도 존대말을 하였다고 한다.

단편 소설 '소낙비'가 1935년 《조선일보》에 당선되고, 《중앙일보》에는 '노다지'가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집안이 기울면서 공장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에게 얹혀살다가

1937년에 폐결핵으로 요절할 때까지 30여 편의 소설을 창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백꽃', '봄봄', '산골 나그네'등이 있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는 데 묘미가 있다.

김유정의 소설들은 흔히 인물들의 어리석음이나 무지함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일면에서

그것은 바로 그들 자신의 가난하고 비참한 실제 삶과 이어져 진한 슬픔을 배어나게 하는,

말하자면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현실감은 부족했으며해학성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