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남, 회상, 그리고...
영주로 떠난 가을 여행- 부석사 무량수전2
강물처럼~
2010. 10. 18. 16:56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단풍이 물드는 철이라 그런지 여행객이 무척 많았다.
조용히 사찰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명상에도 잠기고 싶었는데....
너무나 많은 인파로 아예 생각을 접어야 했다.
어쨌거나 아쉬운데로 간만에 사진도 찍고 가을 정취를 느끼고 나니
세상사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개운해진 것 같다.
목어와 법고
목어(木漁), 물고기 모양의 나무, 법구사물(法具四物)의 하나로 목어고, 어고, 어판이라고도 한다.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밤낮으로 쉬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목어를 매달았다고 한다.
법고(法鼓)는 주로 아침저녁에 올리는 예불과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한다.
특히 북을 치면 그 소리를 듣는 온갖 축생(畜生)이 제도를 받는다고 한다.
안양루(安養樓), 무량수전 맞은편에 있는 누각으로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누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어
일종의 누문(樓門) 역할도 하는데 전면에서 보면 2층 누각이지만, 무량수전 쪽에서 보면 단층 전각처럼 보인다.
당간지주
절에 행사가 있을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부석사 입구 은행나무 길, 아름답기로 이름난 길이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느낌이 반감된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