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의 대웅전, 국보 제49호.
덕숭산 남쪽에 자리잡은 수덕사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건물로
현존하는 다섯 채의 고려시대 목조건축 중 하나로 충렬왕 34년(1308)에 건립된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주심포 맞배지붕(사람인자 모양으로 맞대어 지은 지붕양식)으로
조용한 가운데 단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불당으로서 근엄함을 잃지 않고 있다.
건물의 모든 결구는 필요한 것만으로 최소화시키고 여타의 장식을 배제하였으며
기둥과 창방의 연결고리인 공포장치는 단순한 가운데 힘이 넘치며,
마름모꼴 사방연속무늬의 창살은 이 집의 정숙한 기품을 더욱 살려준다.
특히 이 건물의 측면관의 면분할은 안정과 상승의 조화를 절묘하게 보여주며
거의 직선으로 뻗은 맞배지붕의 사선은 마치 학이 내려앉으면서 날개짓하는 듯한 긴장이 살아 잇다.
배흘림기둥에 기둥과 기둥사이가 비교적 넓게 설정된 것은 백제계 건축의 특징으로 생각되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지붕골이 조금 높고 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건물 외벽에 별도의 단청을 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그림보다 더 큰 조형효과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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