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아리랑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이 노래가 불리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600년 이전 부터라고 한다.
조선 건국 직후에 고려를 섬기던 신하들이 정선 지방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자신들의 정한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 이전 부터 불리던 정선 지방의 토속 민용와 정선아리량의 기원을 이룬 것으로 추측한단다.
처음에는 아라리라고 불렸는데, 이후에 아리랑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정선은 한강의 최상류지역으로서 질 좋은 적송이 나는 고장이다.
이 적송을 뗏목으로 엮어서 서울로 보냈다고 한다. 정선 아우라지에서 출발하여 동강을 거쳐 한달여 동안의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갔단다.
뗏목 행렬은 이후 트럭과 태백선 기차가 나무 운반을 대신하면서 점차사라졌다.
남편을 뗏사공으로 떠나 보낸 아낙네의 심정과 길고 지루한 물길 위에서
앞사공과 뒷사공이 주고 받는 소리에 나룻터 주막 아낙네가 받아 넘기는 아리랑 가락으로 남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정선은 바로 이 아리랑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벌이고 있다.
그 중, 아리랑 학교를 찾았다.
추억의 박물관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이 아리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현대사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했다.
오랜만에 옛날 어린 시절 아련한 기억을 떠 올리는 것도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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