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 회의 전에 계산동 성당을 들렀다.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원래는 한옥 양식으로 지었으나 불타 엎어지고 지금 세워진 성당의 설계는 프랑스의 로베르 신부가 하였고
서울 명동 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 완공하였다.
그리고 1911년에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종탑을 2배로 높이는 등의 증축을 하여 1918년 12월 24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평면은 라틴십자형이고, 서쪽 정면에 세운 2개의 종탑부에는 8각의 높은 첨탑을 세웠으며 앞면과 양측에는 장미창으로 장식하였다.
당시 대구에 처음 세워진 서양식의 건물이여 현존하는 1900년대의 성당건축물로 유일한 것이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예수교 장로회 교회와 천구교 계산성당 - 무척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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