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행 - 화성 행궁 무예24기 공연 다섯번째, 편곤

 

 편곤(鞭棍)은 조선 후기 기병이 주로 사용하던 도리깨 형태의 타격 병기입니다.

본래 서융(西戎) 사람들이 사용하던 병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당시 명군을 통해 철편, 또는 철련협봉이란 이름으로 조선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정조때 간행된 무예도보통지에 조선과 명나라의 편곤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며,

편곤은 보병이 사용하는 보편과 기병이 사용하는 마편곤으로 나뉩니다.

 

 

 

 

 

 

 

 

 

 

 

 편곤은 농기구인 도리깨와 거의 같은 구조의 무기였기 때문에,

농민 출신이었던 조선의 병사들이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무기였으며

특히 백병전에서 갑주를 착용한 적을 공격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보편과 마상편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