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명절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한가위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이번에는 고향에 가질 못합니다.
살짝 기분이 우울하기도 해서 기분전환도 할겸,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던 용인 와우정사로 차를 몹니다.
와우정사 입구에서 황금불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연못에 비친 불상의 반영이 마치 두개의 불상이 아래위로 마주보고 있는 듯 합니다.
와우정사는 대한 불교 열반종 소속의 절집입니다.
열반종은 고구려시대 보덕성사께서 창건한 절로 이후 명백이 끊기다 싶이 하였으나
19070년 9월 해암해곡삼장법사에 의해 다시 중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열반종은 석가모니꼐서 열반에 드시기전 마지막으로 설법하신 대반열반경의 경전을 연구하는 종단이라고 하는군요.
용인 연화산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열반종의 총본사로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반종을 다시 중흥시킨 해암해곡삼장법사께서도 실향민이라고 하시네요.
와우정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기와불사에 외국어로 된 기와들도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나무가지가 상당히 기묘하게 뻗어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 틈사이로 조그마한 불상들이 빼곡이 자리하고 있네요.
이곳에서는 통일기원탑을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곳곳의 불교성지에서 돌들을 가져와 이렇게 탑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와우정사 대웅보전 앞 뜰에서 내려다 보이는 황금불상을 다시 한 번 사진에 담아 봅니다.
위로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십이지신상도 만나게 됩니다.
와우정사에서 유명한 것중에 하나인 인도네시아산 통 향나무를 그대로 조각하여 만든 와불(누워있는 부처상)입니다.
이곳은 오백나한을 조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돌탑도 조성되어 있구요.
와우정사는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절집입니다.
약간은 우울한 기분으로 찾아갔지만 조용한 절집을 한바퀴돌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평안해지는군요.
한가위명절입니다.
블친여러분과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한가위명절 잘 보내셔요^^~~~~~
한가위명절 풍요롭고 즐겁게 보내셔요~~~ (0) | 2013.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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