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있는 세중옛돌박물관,
2000년 6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돌 조각 박물관으로 문을 연 곳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수많은 돌 장승과 석인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석인들을 모았을까?
설립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길입니다.
돌조각이지만 하나하나의 표정이 제각각이고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돌 조각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옛 석공들의 숨결과 땀방울이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ㅎㅎㅎ 석인들 사이로 민들레 한송이가 다소곳이 자리하고 있네요.
정말 표정들이 다양합니다.
일렬로 나열된 석인들의 모습이 마치 군대의 열병식 처럼 장엄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전시유물로는 왕릉과 사대부가의 묘를 지키던 문·무인석과 석수,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과 벅수,
높이 올라서 먼곳까지 마을의 안위를 살피던 솟대,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등 민간신앙으로서의 유물과
불상과 부도 등 불교유물, 연자방안·다듬이돌 등 민간 생활도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석인들 사이로 이렇게 석탑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구요.
옛돌.....
이렇게 돌로 조각한 동물상을 석수라고 한답니다.
저 뒤로 보이는 건물이 전시관 카페를 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간 시간에 관람객이 저 혼자뿐이라서 그런지 문을 열지는 않았더군요.
ㅎㅎㅎ 제기차는 벅수, 재밌는 형상의 석인입니다.
벅수는 민속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입구, 성문 앞, 길가등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일컫는 것이라고 합니다.
돌로 만든 아궁이도 있군요^^
ㅎㅎㅎ 석상들이 정말 많네요^^
흠, 조금은 특이한 형태의 부처 상입니다.
돌우물에 자리하고 있는 삭은 단풍잎이
석인들이 지켜온 세월의 무게를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흠, 이 석인들의 정체는 뭘까요? 외국인의 형상일까?
제주의 벅수들을 모아 전시한 공간입니다.
돌아나오며 거닌 길을 다시 되새게며 한 컷 찍어봅니다.
정말 돌구경 실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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