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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천년의 세월의 뒤로한 체 쓸쓸함이 묻어나는 곳, 원주 법천사지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4. 5. 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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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부론면에 위치한 폐사지, 법천사지.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문선등 문헌에 전하는 법천사(法泉寺)는 신라말에 산지 가람으로 세워져 고려시대에 이르러 대대적으로 중창된 절집이라고 합니다. 특히 화엄종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 종단이었던 법상종의 고승 정현이 주지로 있어 법상종 사찰로 번성하였으며, 국사(國師)였던 지광국사 해린이 왕실의 비호하에 법천사로 은퇴하면서 크게 융성하였다가 조선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답니다.

 

 

 

 

 

 

 

 

 

 

 

 

 

 

 

 

1982113일 강원도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83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66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1,338라고 하네요. 법당 등 건물은 남아 있지 않고 절터의 흔적만이 남아 있죠. 석조물로는 고려시대인 1086년에 건립된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59)와 법천사 당간지주, 1965년 발굴이 이루어져 출토된 불상 광배, 불두, 파불, 배례석, 연화문대석, 용두, 석탑재 등이 탑비전지(塔碑殿址) 옆 요사지에 남아 있습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법천사지에 있었던 부도탑인 지광국사현묘탑(국보 제104)은 고려시대의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의 오사카로 몰래 빼돌려졌다가 반환되었으며, 현재는 경복궁 경내에 있습니다.  

사적 제466호인 법천사지에 있으며, 고려 선종 2(1085)에 세워진 5.54m 높이의 이 석비는 고려시대 석비로서의 특징적인 양식을 보이는 걸작품으로 조각 또한 정교하다. 귀부는 넓은 지대석 위에 놓였고 밑에는 구름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천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귀부의 문양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2001년부터 2004년에 걸쳐 실시한 4차례의 시·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건물지 19동과 우물지 3개소, 석축 및 담장유구, 계단지를 비롯하여 금동불입상, 연화대석, 각종 기와류 및 자기류 등의 유물이 확인되어 우리나라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된답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남북국시대(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로서, 고려 중기 불교의 양대교단이었던 법상종과 화엄종중 법상종(유식종)계의 사찰이었습니다.

특히 지광국사 해인(984~1070)이 초년에 수학하고 말년에 입적한 곳으로 이때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답니다.  

또한 조선 초기 학자인 태제 유방선이 이 절에서 강학을 하니 학업을 받으러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며, 권람, 한명회, 강효문, 서거정 등의 학자들이 이 곳에 모여 시를 읊어 시문을 남겼다고 합니다.

 

 

 

 

 

 

 

 

 

 

 

 

 법천사 당간지주.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되었답니다.

통일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3.9m입니다. 당간지주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 의식이 있을 때 당(幢)을 달아 두는 기둥인 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두 개의 받침대를 이르는 것입니다. 당간지주와 지광국사현모탑비가 300m가량 떨어져 있어 절집의 규모가 얼머나 장대하였는지 짐작이 가능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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