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서핑을 하다 치악산 명주사란 절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사찰은 아니지만 강원도의 특색인 너와지붕으로 꾸며진 소박한 모습이 눈길을 끌더군요.
원주시 신림면 치악산 줄기에 위치한 명주사
너와지붕으로 꾸며진 모습이 정감을 더해줍니다.
소박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더군요.
명주사는 고판화박물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의 장승들이 한껏 멋을 부리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절집구경을 하느라 고판화 박물관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명주사를 둘러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기분이 들더군요^^
너와집이란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잘라 널판을 만들고 이것들을 지붕에 이어 만든 집을 가리키는 것이죠.
너와집은 삼림이 울창한 산간지대나 화전지역에 분포한답니다. 지역적으로는 개마고원을 중심으로 한 함경도지역, 낭림산맥·강남산맥 일대의 평안도 산간지역, 태백산맥 일대의 강원도 산간지역, 울릉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하네요.
전통너와집은 아니지만 너와집 형태의 절집은 처음 보는지라 다소 신기하가도 했습니다.
절집 한켠에 견공들이 한 껏 포스를 뽐내고 있더군요
마치 사진을 찍는 저를 보고 '누구냐 너는~~' 하는 것 같네요.^^
법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부처의 두상만 이렇게 풀숲에 놓여있더군요.
어떤 의미일까 한참을 생각해봤습니다만
글쎄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너와지붕 위에 들꽃이 자리를 곱게 잡고 있네요.
전통 한옥양식의 절집은 아니지만 북쪽지방의 전통가옥양식인 너와집으로 절집을 꾸민게 신선하면서도
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옆에 고판화 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더운 여름, 피서 삼아 구경하지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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