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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짜장면 박물관에서 춘장(짜장)의 맛과 향에 빠지다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2. 12. 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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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골목길을 올라와 북성동 주민센터를 끼고 우회전하면

골목 끝 부분에 옛 공화춘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짜장면 박물관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고 방취되어 있던 공화춘 건물을 개조해서 짜장면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제 246호)으로 등록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하죠.

 

 공화춘은 한국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만들어 판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공화춘의 전신은 청국 조계지에 음식점과 호텔의 혼합형 숙식업소로 있던 산동회관이었답니다.

1912년 중화민국 수립을 기념하여 공화춘(共和春)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인천과 서울의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최고급 요리점이었다고 하네요.

 

 

 

 

박물관 입구에 있는 공화춘(共和春)현판. 1950년대 이전에 제작되어 1960년대 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1층은 옛 공화춘의 주방을 재현해 놓은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짜장의 모습이 무척 먹음직스럽죠. 아쉽게도 모형이랍니다.ㅠㅠ

 

 2층 전시실로 올라가는 중앙 계단. 1960년대 나무계단을 재현해 놓은 것이랍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공화춘 건물의 모형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2층 전시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짜장면의 원조는 쿨리(중국인 일용노동자)들이 먹던 국수였다고 합니다.

돈벌이 할 기회를 찾아 산동반도에서 인천으로 대거 몰려 온 중국인들은

다수가 부두에서 쌀가마니를 져 나르는 일용직 노동자였다고 합니다.

저임금 일용노동자였던 이들은 점심식사로 조리가 간편한 국수에 야채와 춘장을 넣고 비벼서 먹었다고 하네요.

 이 국수를 다듬어서 만든 것이 짜장면이고 공화춘에서

가장 먼저 음식점 음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식당모습을 재현해 놨네요.

당시에 공화춘은 인천과 서울의 상류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인지역 최고급 요리점이었다고  합니다.

 

70년대 중화반점의 모습을 재현해 놨군요.

당시에 짜장면은 졸업식이나 입학식 할 때 외식으로 먹는 고급 음식이었죠.

정겨운 모습을 보며 잠시 추억에 빠져 봅니다.

 

공화춘에서 사용했던 주련이 붙어 있는 문짝과 의자도 전시되어 있군요.

 

 

 

 

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짐자전거입니다. 예전에 저 자건로 온갖 물건들을 배달 했었죠.

 

아, 예전 중국음식점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군요.^^

 

철가방의 변신은 무죄~~~  정말 재밌죠.^^

 

예전에 사용했던 메뉴판입니다. 가격을 보니 참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한쪽에 짜장면을 주제로 한 영화의 장면과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네요.

짜장면 박물관의 입장료는 천원입니다. 전혀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죠. 천원으로 추억속으로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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