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화창한 주말,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벽화거리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강북 미아리 큰마을길 문화특화거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내려오면 성신병원이 나오죠.
조금 더 내려와서 골목으로 우회전, 그리고 바로 좌회전해서
내려오면 조그만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진행방향으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길 양옆으로
벽화와 다양한 조형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메운 큰 벽화를 만났습니다. 서민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했더군요.
큰마을길 문화특화거리의 주요 주제는
k씨의 가족이야기입니다.
출근하는 가장의 모습, 스케이트보드 타는 아들, 남친을 기다리는 딸, 손녀와 할아버지 등
서민가족의 일상을 주제로 한 조형미술 작품이 다른 벽화와 함께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옥상에 설치된 작품도 꽤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답니다.^^
바닥에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타일로 보도블록에 붙힌 작품도 만납니다.
할아버지와 손녀딸.^^
남친을 기다리는 딸의 모습입니다.
빨래하는 여인이라는 작품입니다.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져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ㅎㅎㅎ 자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참 재밌죠.
시장에 다녀오는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벽전체를 가득 메운 벽화를 만날 수 있어 느낌이 좋았습니다.
고물상 간판을 알루미늄 캔을 이용해서 특색있게 꾸며놨네요.^^
셔터에 그려진 벽화가 참 재밌습니다.
단, 이런 그림은 가게문을 닫아야만 볼 수가 있죠.^^
향기로운 당신을 위해 커피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그린듯 한 익살스런 벽화도 있네요.
벽 펜스를 가득 메운 대형 벽화, 사실 이 그림을 꼭 보고 싶었는데,
공사중이라 자재들이 앞을 차지하고 있어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아쉬운데로 우선 보이는 부분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우연히 위를 쳐다보다 발견한 작품입니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죠.^^
서울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벽화거리가 곳곳에 꽤 많습니다.
최근 벽화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차근 차근 찾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서울여행]예쁜 것이 전부는 아냐!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문제제기, 경희대벽화거리 두번째 (0) | 2013.02.19 |
---|---|
[서울여행]세상을 향한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 시선들, 경희대 벽화거리 (0) | 2013.02.18 |
[서울여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 나들이. (0) | 2013.02.16 |
[서울여행]잔설이 체 녹지 않은 정동길, 그 정취에 취하다. (0) | 2013.02.15 |
[부산여행]하늘로 향하는 길, 동광동 거리갤러리미술제 하늘천天 거리 (0) | 201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