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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잔설이 체 녹지 않은 정동길, 그 정취에 취하다.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3. 2.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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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경향신문사까지 이르는 정동길,

 근현대사 건축물과 거리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길이죠.

그렇게 길지 않은 길이라 산책하며 즐기기에 무척 좋은 곳입니다.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정동길을 걸으며 그 정취에 취해 보았습니다.

 

장독대라는 작품입니다. 조각상의 형태가 마치 볼록거울을 보는 듯 합니다.  

 

 자, 이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 산책을 나서 봅니다.

 

 

 

 

 작곡가 故이영훈님을 추모하기 위해세운 노래비라고 합니다. 

광화문연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등등, 가수 이문세씨의 노래 중 많은 곡을 작곡하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죠. 

 

정동사거리에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쪽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옵니다.

 

  

 배재학당동관으로 불리기도 하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입니다.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한국 최초의 서양식 학교건물로 서울 기념물 제16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배재학당을 돌아내려오는 길에 만난 정동교회입니다.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897년 10월에 준공된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 예배당이랍니다.

 

 

 

 

 노래가사에도 등장하는 정동극장입니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었던 원각사의 복원의 의미를 담아서 1995년도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혹성들의 놀이, 신화, 비젼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랍니다.

 

 

 

 

 

정동극장을 끼고 골목길로 들어서면 사적 제124호 중명전이 나옵니다.

궁중건물 중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며 덕수궁의 접견소 및 연회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을사조약이 체결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정동길을 걷다보면 아기자고 예쁜 카페들도 만나게 됩니다.

 

 

 

 

 

 

 

 옛 신아일보 사옥이었던 신아기념관 건물입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인우(이병현)과 태희(이은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은 곳이랍니다.

 

 이화여고 내에 있는 이화박물관입니다. 구경을 해보려했으나 남자는 출입금지랍니다. ㅠㅠ

이 앞에서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촬영했다고 하네요.

 

 이화 백주년기념관 건물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한옥식 대문이 원래 이화여고의 정문이랍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구러시아 공사관 터가 나옵니다.

정동길에는 주한외국대사관들이 여러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동 공원도 한 컷 사진에 담아봅니다.

 

 

 사적 제253호인 구 러시아공사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의 아관파천으로 유명하죠.

한국전쟁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고 현재는 탑만 남아 있는데,

탑의 동북쪽 지하실이 덕수궁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수령이 520년된 회화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정동길 끝자락 경향신문사 별관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정동국시집입니다. 꽤 유명한 집이죠.

칼국수 한그릇에8,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사골을 우려낸 육수 국물맛이 일품인 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진한 사골육수의 칼국수 한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며 정동길 산책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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