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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절벽 숲에 가려 천년 세월을 지켜낸 충주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3. 10.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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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섬 갈대숲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바로 인근에 삼국시대 마애불상군이 있다는 표지판을보고 그쪽으로 향합니다.

 

 

 

 

저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 숲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다가 1978년 발견되어 알려졌다고 하는군요^^

 

 

 

 

 

 

깍아지른 절벽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니 뒤늦게 발견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도 누군가 자그마한 돌탑을 쌓고 기원을 드렸군요^^

 

 

 

 

 

 

보물 제1401호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산 중턱의 바위 2곳에 모두 9구의 불상을 조각한 마애불이다.

큰 절벽의 한 면에 있는 1구의 불상은 매우 도드라게 새겼는데, 앉아 있는 자세의 무릎이 넓고 높아 특이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머리 주위에는 연꽃 속에서 작은 부처들이 피어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다른 바위 면에는 약간 떨어져 무리를 짓고 있는 불상들이 새겨져 있다.

따로 있는 불상의 왼쪽에는 무릎 부분이 깨진 채 앉아 있는 불상이 있고,

왼쪽에는 왼쪽 다리를 세우고 오른쪽 다리를 꿇어 앉으며 무언가를 바치는 공양상이 있다.

힘있는 얼굴, 강건한 체구, 상체나 무릎 등이 가늘고 긴 편이어서 6세기 후반의 조각 특징을 보여준다.

오른쪽에는 한쪽다리를 내린 채 생각하는 자세로 앉아있는 반가사유상과 보살 5구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특징은 중국의 수나라 이후 표현되던 것이어서 당시 이 지역을 통치하던 신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 DAUM문화유산에서 퍼옴

 

 

 

 

 

 

 

 

 

 

 

그렇게 높은 곳은 아니지만 계단은 제법 가파르게 놓여 있었습니다.

이런 절벽에 9구의 불상을 정성스럽게 세긴 옛 조상들의 정성과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애불상군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 한창 고개를 숙이고 익어가고 있는 벼와 가을 하늘을 보며 가을날 오후 풍경이 너무 좋아 사진에 담아봅니다.

 

 

 

 

 

 

 

 

 

 

 

 

 

 

 

 

 

 

 

 

 

 

 

 

 

 

 

 

 

 

 

 

 

 

 

 

 

 

 

 

 

 

 

 

 

 

 

이천으로 돌아오는 길, 잠깐 쉬어가려고 차를 세운 곳,

충주복숭아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군요.

충주는 복숭아로도 유명한 곳이죠^^ 공원은 그닥 볼거리가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표지판과 익살스런 조형물이 재밌어보여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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