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 용인 호암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나무의 단풍잎은 거의 다졌지만
여전히 호암미술관의 경관은 아름다웠습니다.
미술관 정원 입구에서 만난 공작, 한컷 자태를 뽐내며 여유있게 거닐고 있더군요~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산책로에는 다양한 석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석물들이 무작위로 배치된 듯 보이지만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더군요.
같이 간 여친 콩님이 사진찍기에 열심입니다.^^
이 석물은 표정이 아주 압권이었습니다.
약간은 심통이 난 듯 보이기도 하고
군인모자를 쓴 독일병정을 연상하게 되더군요^^
전통정원인 희원으로 들어서며 걸어온길을 돌아다 봅니다.
토담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큰 돌그릇은 석조라고 부른답니다.
돌덩이의 내부를 파서 먹는 식수를 담거나 연꽃 같은 식물을 키우는데 사용하는 돌그릇이라고 합니다.
비석의 받침돌인 귀부입니다. 표정이 참 익살스러운게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더군요.^^
연못 가운데 서있는 소나무의 반영을 한 번 담아봤습니다.^^
꽃은 지고 이제는 말라버린 연잎과 연대가 계절이 겨울인 것을 일러주는 것 같더군요.
뒤쪽으로 호암미술관이 보이는군요.
산수유 열매의 선홍빛 붉은 빛깔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네요^^
이 석물은 머리 모양이 마치 도깨비 뿔을 닮은 듯 보이네요^^
단풍은 지고 계절은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서고 있어지만 호암미술관의 정원
주변의 경관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겨울 눈이 내리면 다시 한 번 찾아와 설경을 담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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