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서핑을 하다 제천 교동에 벽화마을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벽화를 정말 좋아하는 지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다녀왔죠^^
예젼에도 벽화마을을 다닐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복잡다단하고 편치많은 않은데, 대다수의 벽화들은 아름답게만 그려죠 있죠.
왠지 어색해보이는 건 왜일까....
이곳 제쳔 교동벽화마을은 돈이 우선시 되고, 서열과 질서만을 강요하는 사회를 풍자히기위해 그린 벽화들이라고 합니다.
벽화속의 꽃 틈사이로 잡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 좁은 틈사이로 자라고 있는 생명력이 참 놀랍습니다.
골목에서 만난 새끼 냥이~~~
마치 요가를 하듯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
ㅎㅎㅎ 그녀석 마치 웃는듯한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
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벽화입니다.
민화풍의 벽화들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ㅎㅎㅎ 노상방뇨금지~~~
지구가 아파요ㅠㅠ
무분별한 개발만능주의와 자본의 이유추구가 지구를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창문을 그대로 이용한 벽화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사진을 찍는 동안에 술을 한잔 거나하게 걸치신 연세 지긋하시 어르신이 뭘찍는거냐고 화를 내십니다.
처음엔 그냥 술주정하시는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사진을 찍는 다고 돌아다니는 저의 모습이 저들에게는 도리어
불편한 것이 아닌지... 마치 자기들의 삶을 동물원의 원숭이 구경하듯 즐긴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아직도 저 멀리서 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어르신을 뒤돌아보며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영월여행]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 영월 법흥사를 가다. (0) | 2013.12.08 |
---|---|
[양평여행]신새벽을 맞이하는 두물머리의 황홀한 풍경 (0) | 2013.12.06 |
겨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초 겨울 이른 아침 두물머리에서 (0) | 2013.12.03 |
[밀양여행]아랑낭자의 슬픈 전설이 깃든 영남제일루, 밀양 영남루의 야경 (0) | 2013.12.02 |
[밀양여행]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0) | 2013.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