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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여행]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 영월 법흥사를 가다.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3. 12. 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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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사자산 기슭에 자리한 법흥사,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643,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한 절로

처음 이름은 흥녕사(興寧寺)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들어 숭유억불정책으로 거의 폐사지에 가까웠던 것을 1902년 대원각스님에 의해 법흥사로 개칭되고 재건되었답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예로 부터 민간신앙과 결합되어 기복(복을빈다는 뜻)신앙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죠.

적멸보궁으로 향하는 길에 자그마한 돌탑과 동자승 인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찾는이들의 정성과 소원을 비는 모습이 엿보이더군요^^

 

 

 

 

 

 

 

 

 

 

 

 

 

 

 

법흥사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란 뜻이랍니다.

대한민국의 사찰에는 총 14곳에 적멸보궁이 있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양산 영취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정선 고한  정암사 적멸보궁, 이 다섯곳이 5대 적멸보궁으로 잘 알려져 있죠. 

 적멸보궁은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입니다.

 

 

 

 

 

 

 

 

 

자장율사토굴로 알려져 있는 법흥사 석분입니다.

낮은 언덕으로부터 내려오는 완만한 경사를 이용하여 그 흙으로 석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 위를 덮었습니다.

석실의 외부구조는 원형으로 마치 분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고분 입구는 몸을 굽혀서 겨우 출입할 정도인데 내부의 밑바닥이 입구보다 50cm 정도 깊어 몸을 일으킬 수 있으며

머리만 숙이면 굴 내에서도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석실의 조성연대는 내부구조로 보아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석실 내부의 높이 160cm, 깊이 150cm, 너비가 190cm라고 하네요.

 

 

 

 

 

 

 

 

 

 

 

 

 

 

 

 

 

 

 

 

 

 

 

 

 

 

 

 

 

 

 

 

 

 

 

 

 

 

 

 

 

 

 

 

 

 

 

 

 

 

 

 

 

 

 

 

 

 

 

 

새로이 불사를 진행하고 있어 약간은 정돈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적멸보궁으로 이르는 솔숲길은 한적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드는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시멘트와 돌로 포장되어 있어 조금은 걷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리라 솔숲과 어울리게 자연스럽게 흙길로 그대로 뒀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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