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알게된 곳,
영월 보덕사, 그렇게 크지않은 절집이 저의 관심을 끈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 건물 해우소 때문이었습니다.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32호로 지정된 보덕사 해우소.
1882년에 만들었다고 하니 지은지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죠.
절집의 해우소 건물들이 남아있는게 드문데 아직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해우소를 한 바퀴 꼼꼼하게(?) 둘러보고 절집 경내로 들어섭니다.
마침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합니다.
눈발을 맞으며 경내를 거니노라니 기분이 묘하군요.
단종의 무덤인 장름 옆에 위치하고 있는 자그마한 절집 보덕사,
신라문무와 8년(666년)에 의상대사가 건립한 유서깊은 절집이라고 합니다.
절집 기행을 할 때마다 드는 궁금한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다소 과장되고 전설적인 요소가 가미되었겠지만
우리나라의 오래된 절집 중 많은 것들이 의상대사가 지었거나 관계가 있다고 하죠.
ㅎㅎㅎ 문득 의상대사의 도력이 정말 상당하다(?)는 재밌는 상상을 잠깐 해봤죠.
깔끔하게 잘 정돈된 절집을 눈을 맞으며 거니는 것도 제법 운치가 있더군요.
자그마한 불상을 덮은 이끼가 마치 보덕사의 오래된 역사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절집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해우소를 돌아봅니다.
보면 볼수록 나름 멋진(?)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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