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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여행]봄의 길목에서 찾아간 천년고찰 각연사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4. 3.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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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괴산 각연사를 찾았습니다.

2년전 찾았던 곳, 한 번 갔던 곳이지만 다시 찾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각연사 입구에서 만난 무너진 돌탑,

세월의 무게와 함께 제대로 형상을 갖췄다면 더 훌륭할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에 지어진 천년고찰입니다.

각연사 창건에 대해서도 전설이 있답니다.

유일대사가 현재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사동근처에 터를 잡고 절을 지으려 했습니다. 재목 다듬는 공사를 하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팻밥과 나무브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긴 유일대사는 까마귀들을 따라 갔다고 합니다. 현재의 각여사 터 연못에 대팻밥이 떨어져 있어 들여다 보니 연못 안에 돌부처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부처님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 부처님을 뵙고 유일대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합니다. 연못속의 돌 부처님을 보고 깨침을 얻었다 하여 깨달을 각(), 연못 연()자를 써서 각연사(覺淵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대웅전 단청에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일부 남아 있는 각연사덤벙주초입니다.

돌을 인공적으로 다듬지 않고 그대로 쌓아서 기초로 썼다해서

덤벙주초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각연사 이름의 유래가 된 전설상의 연못이 있던 곳이 바로 이 비로전이 자리한 곳이랍니다.

 

 

 

 

 

스님의 털신과 옆에 놓인 슬리퍼에서 가는 겨울과 오는 봄이 느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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