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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한 여름의 땀으로 피틑 소금꽃 - 곰소염전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6. 8.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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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전북변산반도의 곰소염전을 찾았습니다.

그냥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더군요.

그래도 한여름 염부들의 땀으로 소금꽃이 핀다고 생각하니 더위를 참게 되더군요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위치한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지인 곰소염전은

바다와 인접한 다른 염전과 달리 곰소만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바다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만들어

남포리에 있는 사창에 보관하였다가 건모포(구진)에서 쌀과 함께 노량진으로 보내졌다고하네요.

 지금의 곰소염전은 일제말기에 만들어졌으며, 해방 이후 천해조건의 자연의방법으로

곰소염전의 천일염을 생산하였으며, 처음엔 토판에서 옹기판으로 현재는 타일판으로 생산하고 있답니다.

촘촘한 바둑판 모양으로 개펄을 다져서 만든 염전에서 소금은 보통 3월 말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데

5, 6월에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 시기가 염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다네요.

곰소만의 입지 조건상 바닷물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약 10배가량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곰소염전 일대를 포함하여 채석강에서 고창까지 이어진 연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갯벌이 발달해 있습니다.

영광굴비로 잘 알려진 칠산 바다의 한 자락이 내륙 깊숙이 들어온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 최대의 조기잡이 어장이기도 했죠.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곰소나 줄포 외에도 사포, 후포 등 여러 포구가 발달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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