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부여 만수산 기슭의 무량사를 찾았습니다.
무량사는 극락전(보물 제356호)이 무척 아름다운 절집이죠.
마침 서해안에 내린 폭설로 눈에 파묻힌 절집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더군요.
무량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내다 입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패하고 왕위에 오르자 무량사에서 은둔생활을 하다
승려가 되었으며 벼슬길에도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그가 사육신의 시신을 몰래 수습하여 노량진에 묻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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