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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꽃게장백반으로 식사를 하고 찾아간 한국의 슈바이처 쌍천 이영춘박사 가옥.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3. 3.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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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경에 지어진 건물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의학박사 쌍천 이영춘 선생의 가옥을 찾아갔습니다.

 

 

그전에 군산에서 유명한 식당 한주옥에서 꽃게장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게장에 참기름맛이 양간 강하긴 했지만 나름 감칠맛 나는게 괜찮더군요.

 

 

같이 나오는 생선 매운탕도 국물이 시원한게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향한 쌍천 이영춘 박사의 가옥,

1920년 경에 세워진 이 가옥은 일제강점기 최대 농장주였던 구마모토가 세운 별장이었다고 합니다.

서구식과 일본식, 그리고 한식의 건축양식이 복합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해방이후에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였던 이영춘 박사가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농장주들에 의한 토지수탈의 실상을보여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해방 후 우리나라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가 이용했다는 의료사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20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화해설사께서 이용춘 가옥의 구조와 건축사적 가치, 그리고 이영춘 선생의 일대기를 상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1933년 4월, 군산의 구마모토농장 부설 의료원에 부임하게된 이영춘 박사는 평생을 농촌의료개선을 위해 사셨다고 합니다.

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양호실과 양호교사제도 도입, 1948년 한국농촌위생연구소설립, 1951년 현재의 군산간호대학설립,

그리고 1973년부터는 옥구군일대에서 2천여며으로 구성된 민간 의료조합을 구성하여 실시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답니다.

 

 

 

 

 

 

일본인 농장주인 구마모토의 별장으로 지어진 이 가옥은 당시 최고급 자제로 지어진 고급 주택이었답니다.

위의 상들리에도 프랑스에서 직접 수입한 것이라고 하네요.

 

 

원통형의 철구조물은 지팡이와 우산을 담는 꽂이였답니다.

그리고 옆의 의자는 먼저온 손님이 있을 경우 앉아서 기다리던 곳이라고 하네요.

 

 

 

이 거울도 건축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것이라니 무려 90년이 넘은 거울이죠.^^

 

 

 

 

 

모자와 외투를 걸던 옷걸이라고 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건물이 이영춘 박사가 설립한 군산간호대학입니다.

 

이 문고리도 1920년에 만들어진 원형 그대로 입니다.

최근에 만든 것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유지가 잘되어 있고

양식도 꽤 세련된 것 같네요.^^

 

 

바닥재로 쓰여진 나무도 아프리카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티크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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