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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간이역... 그 아련한 추억을 찾아서..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3. 6.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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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이 배치되지 않고 기차가 정차만 하는 역,

간이역의 사전적의미이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많은이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겨있는 곳

간이역의 또 다른 의미가 아닐까...

 

 

원주에 있는 반곡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역이다.

지금은 역사건물이 자그마한 갤러리로 꾸며져 여행객과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간이역

 

기차는 아직 오지 않았다

부드러운 능선 위로

갑자기 쏟아지는 붉은 빛

어디까지 파고드는 고요함

녹슨 철길에 뻗는다

 

한때나마 나도 누구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기차가 지나가듯이 벌판이 흔들리고

잘 익은 들녘이 타 오른다

지는 해가 따가운 듯 부풀어 오르는 뭉게구름

 

기차를 기다린다

지나간 일조차 쓰리고 아플 때에는

길 위가 편안하리라

 

-김수영-

 

 

 

역사 내부를 이렇게 갤러리로 만들었다.

건물을 홰손하지 않고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보존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여전히 기차는 철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제는 주로 화차(화물열차)들이 통과하는 구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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