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이 배치되지 않고 기차가 정차만 하는 역,
간이역의 사전적의미이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많은이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겨있는 곳
간이역의 또 다른 의미가 아닐까...
원주에 있는 반곡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역이다.
지금은 역사건물이 자그마한 갤러리로 꾸며져 여행객과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간이역
기차는 아직 오지 않았다
부드러운 능선 위로
갑자기 쏟아지는 붉은 빛
어디까지 파고드는 고요함
녹슨 철길에 뻗는다
한때나마 나도 누구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기차가 지나가듯이 벌판이 흔들리고
잘 익은 들녘이 타 오른다
지는 해가 따가운 듯 부풀어 오르는 뭉게구름
기차를 기다린다
지나간 일조차 쓰리고 아플 때에는
길 위가 편안하리라
-김수영-
역사 내부를 이렇게 갤러리로 만들었다.
건물을 홰손하지 않고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보존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여전히 기차는 철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제는 주로 화차(화물열차)들이 통과하는 구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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