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성 복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호랑이가 살았고 마을 지형이 마치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지세라 복호리라 불렀었다고 하네요.
위의 벽화는 이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 입니다^^
마을 곳곳에 호랑이와 관련된 조형물과 벽화들이 있습니다.
화장실 벽에도 이렇게 앙증맞은 작품이 있구요^^
복거마을은 마을 뒷산의 형세가 마치 엎드린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복호리(伏虎里)라고 불렀답니다.
지금은 복(福)자와 거(居)자를 써서 복이 있는 마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반사경의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형상화한 재밌는 작품도 있네요.^^
이 작품, 무척 재밌습니다.
구멍에서 호랑이가 머리를 내밀고 있죠
바로 옆집 담을 보면 구멍속으로 호랑이 꼬리가 보입니다.
호랑이가 이 구멍으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거죠~~~
가을인가 봅니다.
고추를 말리고 있는 풍경이 무척 정겹네요^^
건물의 창문을 소의 눈으로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번득이는 재치가 엿보이네요.^^
벽면을 노트삼아 글을 쓰고 있는 호랑이도 있구요
오래된 집의 흙벽과 붉은 고추가 묘화게 조화를 이루네요.^^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 ㅋㅋㅋ 옛날 이야기 속의 한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일상을 자연스레 표현한 작품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복거마을은 아름다운 미술마을 프로젝트로 새롭게 탄생된 곳이죠.
2009년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의 예술가들과 미대생들이 참여해서 마을을 아름답게 꾸몄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아름다운 미술마을 안내판과 호랑이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고철로 꾸민 작품이죠. 익살스러우면서도 위용이 느껴지는 것이 액운을 모조리 물리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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