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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여행]비운의 왕, '강화도령' 철종이 살았던 곳, 용흥궁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4. 6.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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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간만에 시간이 나서 내내 벼르고 있던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도 정말 볼 곳이 많은 곳이죠. 역사적인 사건도 많았던 곳이구요.

하루에 다 둘러볼 수가 없어 몇군데만 둘러보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조선 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긴 전에 살았던 용흥궁입니다.

철종(재위 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강화도 유배시저에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이제 강화도령이라 불렸던 철종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요.

조선 제25대 왕(1849~63 재위)인 철종. 왕이 되긴 했지만 철저하게 그 존재를 부정당했던 비운의 왕이었죠.

 

 

 

 

 

 

 

 

1844(헌종 10) 강화도령은 가족과 함께 교동(喬桐)으로 유배되었다가 곧 강화(江華)로 옮겨져 5년간 살았다고 합니다.

5년간 살았던 곳이 바로 용흥궁입니다. 1849년 헌종이 후사 없이 죽자 영조의 유일한 혈손인 그는

 순조비(純祖妃)인 순원왕후(純元王后)의 명으로

19세의나이로 궁에 들어가 왕위에 오르니 바로 조선의 25대 왕인 철종입니다.

그러나 즉위 후에는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했으며, 1851(철종 2) 김조순(金祖淳)7촌 조카인 김문근(金汶根)의 딸을

왕비(哲仁王后)로 맞아들인 뒤로는 국구(國舅)가 된 김문근이 정권을 장악하여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계속되었죠.

 

 

 

 

철종은 대왕대비의 선택에 의하여 불시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대왕대비의 친정인 김조순 가문에 의한

소위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휘말려 아무런 배경도 없었던 철종은 결국 권력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제 뜻을 다 펼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한 부분이 철종실록에는 담겨 있기도 합니다..

또 자신이 가장 어려울 때 살았던 강화도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지

왕이 된후 강화도 사람들을 위한 특혜를 베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도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 할 수 없었던 철종은

역사속에 무능력하고 어리석은 임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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