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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았을 때도 거의 가보지 못했던 범어사, 이번에 일 때문에 출장을 간 길에 짬을 내어 들렀습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히는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절입니다. 금빛 나는 오색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금샘의 전설이 깃든 금정산 기슭에 위치해 있어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범어사(梵漁寺)라 이름 붙였답니다.
부산은 눈이 거의 않오는 도시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왔네요. 많이 녹긴 했지만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습니다.
대웅전(보물 제434호)입니다. 범어사는 미륵전, 대장전, 비로전, 천주신전, 유성전 등이 늘어 서 있고 360여 채에 달하는 요사채가 양쪽 계곡에 꽉 찼으며, 사원에 딸린 토지가 360결(結)이고 소속된 노비(奴婢)가 100여 호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임진왜란으로 전체가 소실되기 전까지는 국가의 대찰로 그 규모가 매우 컸었다고 전해집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절집을 찾고 있더군요.
기와지붕에 녹지 않은 잔설이 남아 있네요. 부산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범어사를 내려와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범어사는 이곳에서 내려서 입구로 올라가면 90번 버스를 타고 편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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