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기들과 절집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지난 일요일 인근에 있는 여주 고달사지를 찾았습니다.
고달사는 서기764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12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이죠.
고달사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석조대좌입니다.
석불을 안치하는 석불대좌로 지금은 불상은 없어진체 대좌만 남아있지만 원형이 그대로이고 보전상태도 거의 완벽한
현존하는 제일 큰 석조대좌라고 하네요.
줄곧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원종대사탑비입니다. 보물 제6호라고 하네요.
탑의 상층부는 일부는 무너지고 나머지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섬세학고 정확하게 남아있는 문양이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탑을 받치고 있는 거북이 형상의 귀부, 정말 놀랍도록 세말하게 조작되어 있습니다.
탑 받침대인 귀부위에서 비를 받치는 역할을 하는 이수입니다. 쳔년이 훌쩍 넘는 세월인데도
이수에 새겨진 용문양이 지금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거북이 형상의 탑비인데 안타깝게도 몸체만 남았더군요.
고달사지는 고려시대까지 번창했던 절로 절터가 사방 30리에 달했고 많을때는 수백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던 절집이었답니다.
고달사라는 명칭은 이곳의 석조물을 모두 만든 고달이라는 석공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국보4호인 고달사지 승탑입니다.
보물 7호인 원종대사탑입니다.
고달사가 폐사지가된 것에는 2가지 정도로 추정되는 설이 있다고합나디
하나는 임지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서 불에 탔다는 설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선시대에 들어서면 숭유억불정책에 의해 절집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면서
서서히 위축되다 폐사 되었다는 설입니다.
조선시대들어서 남한강 주변의 대형사찰들인 충주의 미륵사, 청룡사, 원주의 흥법사 등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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