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조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다 - 사도세자의 능, 융릉을 찾아서

길, 떠남, 회상, 그리고...

by 강물처럼~ 2015. 3. 2. 00:00

본문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네요.

하루종일 바람이 무척 세차게 붑니다.

그래도 모처럼의 일요일, 그동안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다 시간이 되서 인근 화성의 영릉을 찾았습니다.

 

 

 

 

융릉은 훗날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훗날 헌경의황후로 추존된 그의 비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아직은 찾는 사람들이 그닥 만지는 않더군요.

 

홍살문을 지나 정자각이 보이는 군요.

흠, 본래 가운데 약간 솟아 오른 돌길은 신도라고해서

죽은자가 걷는 길이죠.

그래서 제를 지낼때도 산사람들은 신도로는 통행을 하지 않죠.

아마도 저분들은 그런 내용을 모르는 것 같네요...

 

 

 

정조대왕에 의해 장헌세자의 시호가 내려지고 이후 고종에 의해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그의 비인 혜경궁 홍씨가 함께 합장된 영릉입니다.

 

 

 

 

정자각 지붕위로 액운을 막는 의미의 조형물들이 기와지붕을 따라 배치되어 있군요.

 

 

 

 

바람은 조금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기운은 만끽하며

조용히, 그리고 차분하게 영릉을 거닐어 봅니다.

 

 

 

 

 

 

 

 

 

 

 

 

 

장조와 혜경궁 홍씨의 비문입니다.

 

 

 

 

 

 

 

 

 

 

 

 

 

 

 

 

 

 

 

 

 

 

 

1789(정조 13)에 무덤을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현륭원이라고 하였답니다.

1815(순조 15) 1215일에는 혜경궁 홍씨가 춘추 81세로 승하하여,

1816(순조 16) 33일 현륭원에 합장했답니다.

황제로 즉위한지 3년이 되는 1899(광무 3) 1112일 고종은 장헌세자를 왕으로 추존하여

묘호를 장종으로 올렸기에 융릉이라고 능호를 정하고 곧이어 1219일에는 황제로 추존하여 장조의황제라 칭했답니다.

 

 

 

 

 

 

 

 

 

 

 

사도세자에 얽힌 일화들도 생각해보며 거닐다 바로 옆에 있는 정조대왕의 건릉을 향해 발길을 옮겨 봅니다.

관련글 더보기